환경원격탐사연구실

연구실명
환경원격탐사연구실
Prof.
강신규 교수님
연구실
자2호관 408호
Tel
033-250-8578

환경원격탐사연구실 연구 내용

육지의 대부분은 식물로 덮여 있다. 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때론 무성하게 때론 듬성듬성 자란다. 식물은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유기물을 만들고 사람과 미생물을 포함한 온갖 종류의 동물은 식물이 생산한 유기물과 이로부터 만들어진 동물성 유기물을 먹으며 살아 간다. 이 과정에서 대기와 식물과 땅은 물과 탄소, 그리고 질소와 같은 영양염을 주고 받으며 부단히 상호작용하여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복합체를 형성하는데 우리는 이를 생태계(ecosystem)라 한다. 연구자들은 대기와 식물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때론 식물 잎의 기공(stomata) 수준에서 때론 대륙 혹은 지구 규모에서, 혹자는 분초의 시간 규모에서 혹자는 수억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오르며 시간과 공간을 여행한다. “환경원격탐사연구실”은 우리나라, 동북아시아, 유라시아대륙 규모의 넓은 지리적 공간을 대상으로 식물의 분포와 생산성, 물이용량이 계절에 따라 혹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어떻게 변화하였고, 왜 변화하였는지, 그래서 미래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탐구한다. 특히 이들 식물의 변화에 미친 기후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영향에 주목한다. 광역규모의 기후-식물-동물 연구를 위해 위성영상에서 관측한 원격탐사(remote sensing)자료를 사용하고, 현지에서 직접 관측하거나 기관측된 자료를 수집하고, 빈약한 관측자료를 극복하기 위해 생태계 생물리 모형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연구도 병행한다. 근래 집중하는 주요 연구지역은 아시아의 몽골과 중국서부, 중앙아시아 국가들, 아프리카 사하라와 사헬 지역 등의 건조지이다. 이런 연구에는 테라바이트 수준의 막대한 위성 및 모형자료를 처리해야 하는 까닭에 컴퓨터 언어 코딩(coding)에 대한 기술이 필수적이며, 여기에 생태학과 기상 및 수문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융합된다. 연구결과는 식량생산량의 추정과 예측, 극한기후에 따른 소나무 등 식물의 고사와 쇠퇴, 건조지의 사막화와 동물 몰사 재해 예측과 같은 실용적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환경원격탐사연구실

왼편부터 시계 방향: 한반도 순광합성량, 동북아시아 증발산량, 건조지의 사막화(LD)와 회복(RE)